윤향로는 동시대 이미징 기술을 기반으로 추상 회화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주요 작업은 ‘유사 회화(Pseudo Painting)’라는 이름 아래,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의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대중문화, 특히 최근에는 회화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다양한 작품의 이미지를 다루며 작업을 진행 중이다. 대표작인 추상 회화로 변주하는 연작 ‘Screenshot’ 시리즈를 회화, 프린트, 조각, 카펫, 라이트 박스 등 다양한 매체로 전환해 작품을 발표했다. 이 시리즈는 동시대의 풍경화를 만들고 바라보는 관점에서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