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트 보리의 작업에서 기억들을 재결합하는 과정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견고해지는 역동성을 강조한다. 그의 작업의 본질은 표면에 가려져 있는 것, 사라져야만 비로소 보이는 것에 대한 것이다. 최근에는 추억의 의무에 관한 복합적인 작업을 확장하며 망각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작가는 그림을 통해 1960년대에서 1990년대 사이 구 유고슬라비아에 세워진 기념비 스포메니크가 만들어지고 버려진 이유를 다양한 각도에서 질문한다. 에디트 보리는 종이에 얇은 물감 층을 이용해 건축학적 형태를 분리한다. 그는 심연의 과거가 필터처럼 작용해오던 중첩과 투과를 통해 변화를 제시한다. 최근에는 이성, 기억과 연결된 건축물, 기념비적이거나 반기념비적인 것들, 그리고 행동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특히 경치와 조화롭게 있어 다소 가시적이지 않은 건축물들에 대한 작업을 하고 있다.